일본 막걸리, 니고리 자케(にごり酒)와 도부로쿠(濁酒)의 차이 및 정보

일본의 막걸리, 「니고리 자케(にごり酒)」란? 니고리 자케는 막걸리와 비슷한 흰색의 탁한 사케를 말합니다. 발효된 원액인 모로미를 거름용 천이나 체를 사용하여 짜내면서 일부러 막걸리와 같이 침전물을 남겨 흰색의 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니고리 자케의 제조 방법, 맛의 특성, 그리고 도부로쿠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일본의 막걸리 , 「니고리 자케(にごり酒)」란?

니고리자케의 맛 추천 제조방법 정보
하나가키 준마이 니고리(花垣純米にごり酒)

1. 니고리 자케의 정의

니고리 자케(にごり酒)는 막걸리와 비슷한 흰색의 탁한 사케(청주)를 말합니다. 발효된 원액모로미(もろみ)를 거름용 천이나 체를 사용하여 짜내면서 일부러 막걸리와 같이 침전물을 남겨 흰색의 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니고리 자케의 제조 방법

니고리 자케는 일반적인 사케(청주)의 제조 과정을 따르나, 공정에 모로미를 거를 때 거친 천을 사용해 침전물을 일부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침전물은 니고리 자케 특유의 풍부한 향과 맛, 그리고 텍스쳐를 제공합니다.

3. 니고리 자케의 맛

니고리 자케는 사케(청주)와 같은 공정에 일부로 침전물을 남겨 좀 더 깊은 청주의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니고리 자케의 맛은 쌀의 단맛과 때로는 후르티한 과일의 향도 보여주며, 경우에 따라 탄산감과 함께 산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체로운 맛을 보여주는 니고리자케이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두터운 사케입니다.

4. 니고리 자케의 종류

  • 활성 니고리 자케 : 병에 넣은 후에도 발효가 계속되어 발포성을 가지며, 시원한 목 넘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엷은 니고리 자케 : 덜 탁한 니고리 사케로, 부드럽고 가벼운 맛이 특징입니다.
  • 오리 자케/오리가라미 : 침전물을 그대로 병에 담은 니고리자케로, 진하고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5. 니고리 자케의 마시는 방법

니고리 자케는 침전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막걸리와 같이 병을 가볍게 흔들어 섞은 후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침전물이 고르게 퍼져, 풍부한 맛과 질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침전물을 섞지 않고 맑은 청주 부분만 마시거나, 침전물 부분만 따로 마시는 것도 니고리 자케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6. 추천 니고리 자케

  1. 하카이산 발포 니고리 자케(八海山発泡にごり酒) : 산뜻한 산미와 화사한 향, 적당한 발포감이 어우러진 하카이산의 니고리 자케입니다.
  2. 하나가키 준마이 니고리(花垣純米にごり酒) : 순미 사케의 깊은 맛과 함께, 니고리 자케의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합니다.
  3. 시라카와고 준마이 니고리 자케(白川郷純米にごり酒) : 시라카와고 마을의 전통을 담은 순미 니고리 자케로, 풍부한 맛과 진한 향이 특징입니다.

일본의 막걸리 , 「도부로쿠(濁酒)」란?

도부로쿠 맛 추천 제조방법 정보
우구이스시루시노 도부로쿠(鶯印のどぶろく)

1. 도부로쿠의 정의

도부로쿠는 니고리자케보다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되며, 공정 중 거름용 천이나 체로 거르지 않아 상당히 탁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종 '농촌에서 만든 사케'로 여겨지며, 법적으로는 '기타 발효주'로 분류되어 특정 세금 범주에 속합니다.

2. 도부로쿠 제조 방법

도부로쿠는 발효된 쌀을 거의 거르지 않고, 쌀과 쌀누룩, 물을 혼합하여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때문에 색깔이 탁하며, 쌀의 고체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도부로쿠의 맛과 질감

도부로쿠는 일반적으로 니고리자케보다 더 농후하고 걸쭉한 질감을 가지며, 맛이 강하고 때로는 산미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는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미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국 막걸리의 산미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입에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4. 소비 방식 및 보관

도부로쿠는 신선하게 마셔야 하기 때문에 지역 축제나 특별한 행사에서 소비되며, 냉장 보관 후 빠르게 마셔야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된 도부로쿠는 술의 발효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5. 도부로쿠 마시는 방법

도부로쿠는 신선하고 걸쭉한 맛으로 마시는 사케이기 때문에, 5~10도정도로 냉장하여 잘 섞어 마셔야 합니다. 보통 알콜도수가 12~15도 근처이기 때문에 막걸리처럼 한번에 마시면 금방 취할 수 있습니다.

6. 추천 도부로쿠

  1. 우구이스시루시노 도부로쿠(鶯印のどぶろく) : 유산균 가득한 달콤새콤한 맛이 어른의 요구르트 같은 도부로쿠 입니다.
  2. 텐료 도부로쿠(天領 どぶろく) : 단맛과 신맛이 훌륭한 밸런스로 만들어진 도부로쿠 입니다.
  3. 쥰마이 도부로쿠(純米どぶろく) : 아이치현의 쌀 100%로 만들어진 쌀의 맛을 재대로 느낄 수 있는 도부로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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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부로쿠와 니고리자케의 차이점 결론

니고리자케(濁り酒)

  1. 정의: 막걸리와 비슷한 탁한 사케로, 원액인 모로미에서 일부 침전물을 남겨 탁하게 만듭니다.
  2. 특징: 다양한 스타일로 제공되며, 도부로쿠보다 크리미한 질감과 풍부한 향이 특징입니다.
  3. 마시는 방식: 병을 흔들어 침전물을 섞은 후 차갑게 마시며,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도부로쿠(濁酒)

  1. 정의 : 니고리자케보다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탁주로, 체로 거르지 않아 쌀의 고체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2. 특징 : 농후하고 걸쭉한 질감을 가지며, 쌀의 단맛과 발효된 산미가 특징입니다.
  3. 마시는 방식 : 5~10도정도로 냉장해서 마시며,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고리자케 및 도부로쿠와 막걸리의 차이점

니고리자케 도부로쿠 막걸리 비교

니고리자케 &도부로쿠와 막걸리의 차이점

제조 방법과 재료

  • 막걸리 : 한국에서 생산되며, 찐쌀에 누룩(발효제)과 물을 혼합하여 자연 발효시켜 만듭니다. 막걸리는 발효 중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해 약간의 탄산감이 있습니다.
  • 니고리자케: 일본에서 생산되며, 사케 제조 과정에서 마지막 필터링 단계에서 일부러 미세한 침전물을 남겨 탁하게 만듭니다. 주로 쌀, 물, 코지(효모와 곰팡이의 복합체)를 사용하여 발효 후 니고리자케가 만들어집니다.
  • 도부로쿠 :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생산되며, 니고리자케의 제조공정에서 거름 공정을 빼, 탁한 색깔이 특징입니다.

풍미와 질감

  • 막걸리 : 크리미하고 단한 맛이 특징이며, 효모의 자연 발효로 인한 산미와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보통 부드럽고 달콤하며 탄산 맛이 나는것이 막걸리의 특징입니다.
  • 니고리자케 : 사케의 섬세한 맛에 더해, 침전물로 인해 더 풍부한 맛과 향이 납니다. 쌀의 맛과 향에 더불에 후르티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막걸리보다는 단맛이 낮고 보다 원료의 맛이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 도부로쿠 : 침전물이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발효에 따른 다양한 맛을 느끼기 좋으며, 유산균이 풍부하고 산미가 강한것이 특징입니다. 질감 역시 침전물 때문에 걸쭉한 것이 특징입니다.

문화적 배경

  • 막걸리: 전통적으로 한국의 농촌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술로, 노동 중 에너지를 제공하는 저렴하고 영양가 높은 음료로 여겨졌습니다. 현재는 젊은 사람들도 즐기기 좋은 막걸리들이 많이 출시되어 인기가 많은 술입니다.
  • 니고리자케: 일본의 초기 사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선함이 중요하므로 특별한 축제나 계절에 맞추어 즐기는 특별한 술이였습니다. 현재는 고정 매니아층이 많은 사케중 하나입니다.
  • 도부로쿠 : 니고리자케보다 매니악한 사케이지만, 유산균이 많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케역사의 초기에 많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일본의 니고리자케(濁り酒)도부로쿠(濁酒)흐릴 탁(濁)자를 공유하는 탁주입니다. 한국의 막걸리도 이 탁주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며 흰색 혹은 다양한 색의 탁한 색의 술입니다.

이 셋 모두 제조 공정은 비슷하나 각 나라의 지역 및 역사적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셋 모두 다른 술이라 말할 수 있으며, 본인의 취향에 맞는 탁주를 찾아 이 세가지 카테고리의 술을 비교해 마시는 것도 즐거운 혼술 라이프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