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레몬 하이볼 시음 후기 : 일본 레몬사와급 상큼한맛

CU편의점의 생레몬하이볼을 시음하여, 맛과 향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가격과 알콜도수에 관한 정보, 그리고 상세한 레몬맛에 대한 평가로 여러분도 즐거운 혼술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生레몬Highball 기본 정보

생레몬 하이볼은 진짜 레몬슬라이스를 넣은 것을 강조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부루구루는 최근 인기있는 하이볼 시장에서 눈에띄는 제품들을 상당수 내놓은 양조장입니다. 유명한 노티드나 말똥과 협업한 제품은 물론, 개성있는 디자인과 맛의 각종 하이볼을 생산하고 있는 리큐르 하이볼 전문 양조장입니다.

패키지디자인이 이쁜 부루구루인만큼 신제품 생레몬하이볼 역시 눈에 띄는 디자인 입니다. 무더운 여름 청량감 느껴지는 노란색 레몬 탄산의 느낌을 아주 잘 살렸습니다.

패키지 아래쪽에 보면 진짜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있다고 써있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레몬이 들어있는 캔레몬사와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반신반의 했는데 정말 들어있더군요!

근데 아쉬운점은 사이즈가 너무 캔에 딱 맞아, 따르면서 빼내기 쉽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젓가락이나 긴것을 이용해서 레몬을 빼내야 했어요.

생레몬하이볼의 뚜껑은 아사히의 생맥주캔 시리즈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구멍 하나가 아닌, 전체를 여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하지요.

탄산이 첨가된만큼, 상온보다는 냉장보관 후에 개봉 하는 것이 거품이 넘쳐흐르는걸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라벨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진 않았습니다. 칼로리도 알 수 없었고, 나와있는 정보는 용량과 알콜도수, 레몬과즙에 대한 정보입니다.

레몬과즙은 100%레몬으로 만든 과즙 3%가 들어갔다고 하며, 레몬컷 2%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도수가 눈에 띄는데, 8.3도의 고도수 입니다. 일본의 스트롱계 레몬사와와 비슷한 도수를 가지고 있어 취기가 빨리 올라 올 수 있겠네요.

한국을 대표할 레몬사와

생 레몬 하이볼은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레몬하이볼이였습니다. 일본의 레몬사와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의 레몬당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생레몬 하이볼이 그 아쉬운 자리를 채워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도 낮은 강한 신맛과 생 레몬에서 나오는 약간은 떫은 레몬 특유의 향, 그리고 나쁘지 않은 탄산감이 상당히 매력적이였습니다. 특히나 8.3도의 강한 도수로 스트롱계 레몬사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만족 스러웠습니다.

아쉬운점으로는 가격이 비쌉니다. 단품 4500원으로 일본 스트롱레몬사와의 2배정도 되는 가격이고, CU편의점 할인시 3캔에 12000원의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어 가격적인 면이 아쉬웠습니다.

또 하나는 캔의 마감이 좋지 않아 손을 다칠뻔했던 점과, 레몬이 쉽게 빠지지 않아 분리수거에 번거로움이 있는 점 정도 입니다.

아쉬운점은 맛을 떠나 부수적인 점이였기 때문에, 맛만 놓고 보자면 일본 레몬사와를 사서 안마셔도 될정도의 맛이였습니다. CU편의점에서 품귀현상이 있을정도로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최근 그 일본여행이 활성화되어 인기를 더해가는 레몬사와, 한국에서도 편하게 생레몬하이볼을 통해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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