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와모리 소주는 일반적인 쌀소주와는 다르게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소개할 시마우타(島唄)는 전통을 잇는 아와모리 소주이면서도, 현시대의 입맛에 맞게 깔끔하고 경쾌하게 빚은 술입니다.
📖 시마우타(島唄) 기본 정보
- 이름 : 시마우타 / 島唄 / Shimauta
- 종류 : 아와모리 소주 / 泡盛焼酎
- 도수 : 30도
- 증류방식 : 감압증류 방식
- 구매처 :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 문화읍 주류매장
- 가격 : 976엔 / 720ml
- 양조장 : 마사히로주조 / まさひろ酒造
시마우타(島唄)는 아와모리소주의 산지인 오키나와의 마사히로주조(まさひろ酒造)에서 빚어진 아와모리소주입니다.
알코올 도수 30도의 일반적인 아와모리 소주로, 아와모리 소주로서는 드물게 청주 효모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3년 이상 숙성된 고주(くーす, 쿠스)를 블렌딩 하여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인 아와모리 소주입니다.
🔎 시마우타(島唄) 구매 정보
- 후쿠오카시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 : 가고시마 문화마을 주류매장
시마우타(島唄)를 구매한 장소는 일본 후쿠오카시의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가고시마문화읍 주류매장(かごしま文化邑酒店)입니다.
큐슈의 다양한 본격소주를 판매 중인데, 그중에서도 고구마소주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술들도 조금씩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소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후쿠오카 주류매장입니다.
⬇️시라츠유 구매 주류매장 : 후쿠오카 나카스 주변
🍶 히가시주조 양조장 정보
- 이름 : 마사히로주조 / まさひろ酒造
- 위치 :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 沖縄県 糸満市
- 대표술 : 아와모리 마사히로 , 고토마 , 시마우타
마사히로주조(구: 히가주조)는 1883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설립된 약 140년 전통의 아와모리소주 양조장입니다.
창립자는 히가쇼분(比嘉昌文)으로, 그의 아버지가 구 류큐왕국의 왕실 요리사였으며, 그로부터 받은 허가로 아와모리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마사히로주조는 일본 최초로 저온 발효 기술을 도입하여 전통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아와모리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아와모리 「마사히로」 「시마우타」 「고토마」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모로미 식초 및 크래프트 진 등도 생산하여 다양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시마우타(島唄) 시음 후기
패키지 디자인 살펴보기
- 조용한 바닷가의 조개껍질 같은 디자인
- 오키나와 특유의 차분함이 묻어나는 디자인
패키지의 디자인이 시마우타(島唄)라는 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시마우타의 의미는(島唄) 직역하면 「섬의 노래」 라는 뜻입니다.
이는 오키나와나 아마미제도의 섬사람들이 부르던 전통 민요로, 꽤나 서정적인 곡입니다.
때문에 강렬하지 않고 과하지 않은 패키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고급져 보이는 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라벨 정보
- 용량 : 720ml
- 알콜 : 30도
- 종류 : 아와모리 소주(泡盛)
- 원재료명 : 쌀누룩(타이산 쌀)
- 보관방법 : 냉장 보관 ・ 상온보관
시마우타(島唄)는 일반적인 아와모리소주와는 달리, 청주(清酒)의 효모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아와모리소주입니다.
일본 내에서 줄어드는 아와모리소주의 소비량을 늘리고자, 좀 더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결과이지요.
때문에,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보여주며, 기존의 아와모리보다 훨씬 마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와모리 본연의 맛을 잃지 않기 위해, 3년 이상 숙성한 쿠스(くーす)와 블랜딩 하여 전통적이면서도, 누구나 마시기 쉬운 아와모리소주를 만들어 냈습니다.
시음 후기
오키나와 바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맛
- 향 : 아와모리 특유의 향이면서도 보다 맑은 향
- 바디감 : 바다의 파도와 같은 찰랑거리는 바디감
- 목 넘김: 30도의 도수가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운 목 넘김
- 맛 : 아와모리의 달콤함과 함께 느껴지는 후르티한 깔끔한 맛
상당히 향긋하고 깔끔합니다.
오키나와의 아와모리는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숙성을 시키는 만큼 꽤나 독특향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인데, 이 시마우타는 청주의 효모를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함을 더한 점이 상당한 플러스점수입니다.
실제로 마셨을 때에도, 상당히 깔끔하고 산뜻하며, 30도의 도수가 무색할 정도로 부드러운 맛의 아와모리소주입니다.
시마우타를 한 모금 하고, 숨을 들이쉬었을 때, 느껴지는 후르티 함도 이 술을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오키나와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오키나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여유로움이 입 안에서 펼쳐지는 느낌이 들어, 오키나와의 전통음악을 틀어놓고 마셔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오키나와는 도수가 강하기 때문에, 얼음을 잔뜩 넣고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미즈와리(水割り), 혹은 탄산수를 섞어 더욱 상큼하고 발랄하게 마실 수 있는 소다와리(ソーダ割り)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조사에서는 라임을 가미해서 마시는 방법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시마우타 마시는 방법
- 가장 기본적인 방법 : 미즈와리(水割り)
- 시마우타에 더욱 상큼함을 가미 : 소다와리(ソーダ割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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