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의 이키섬은 보리소주의 고향입니다. 500년 전통의 이키섬 보리소주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겐카이주조(玄海酒造)는 자유로운 견학 시스템과 무료시음덕에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이키섬의 양조장입니다.
🚌 이키섬 겐카이주조 양조장 가는 방법
가까운 정류장 : 혼쵸[고노우라] (本町[郷ノ浦])
고노우라항(郷ノ浦港)기준
혼쵸(本町) 정류장 까지 도보 이동하여 버스 탑승
인도지경유야마자키센(印通寺経由山崎線) → 토잔구치(登山口) 하차
버스 6정류장 10분 소요
이키섬의 겐카이주조를 가는 방법은 버스가 가장 편리합니다.
고노우라항구를 기준으로, 혼쵸(本町)라는 곳까지 도보로 약 10분 이동후, 인도지 경유 야마자키센(印通寺経由山崎線)에 탑승하여 토잔구치(登山口)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양조장 앞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고노우라항 기준 최대 30분 정도이므로, 비교적 가깝고 가기 쉬운 편에 속해 양조장체험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위의 버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키섬 전체에서 보리소주를 홍보하는 광고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위와 같이 겐카이주조 양조장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
🍶겐카이주조(玄海酒造) 양조장
입장 정보
영업시간
영업일 : 월 ~ 토
월 ~ 토 08:00 ~ 17:00
일요일 09:30 ~ 16:30
무료
겐카이주조 양조장의 시음 및 구매 매장은 위와 같은 영업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로 공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자유롭게 양조장 내를 돌아다니며, 이키섬 보리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시음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내부 분위기
내가 소주가 되어 숙성이 되는 느낌
강한 보리소주의 향에 압도
숨 쉬는 것만으로 취하는 느낌
역사가 느껴짐
내부로 입장하게 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이, 「향에 취한다」라는 느낌입니다.
강한 보리소주의 향과 주변의 숙성 분위기를 느끼고 있자면, 내가 술이 되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잘 왔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양조를 진행하는 술장인인 토지(杜氏)들이 술을 빚으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네곤 하니 부담 없이 들어가셔도 됩니다.
반다이 가샤폰도 설치 : 400엔
무료 부채 증정
내부에는 기념 굿즈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샤폰인데, 400엔에 이키슈퍼골드22 미니어처를 뽑을 수 있습니다.
옆에 술잔과 안주는 함께 나오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외에도 부채도 있어 인당 하나씩 무료로 가져가도 됩니다.
무료 시음
시음 메뉴
겐가이주조의 보리소주 12종 시음
우메슈(매실주) 1종 시음
양조장 하면 시음이 빠질 수 없죠.
겐카이주조는 모든 시음이 무료시음입니다.
저가라인부터 최고급라인까지 모두 무료이니 차량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면 꼭 마셔보세요.
따로 음료는 제공되지 않고, 물 또한 없어서 방문 전에 미리 물을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사진 기준 오른쪽으로 갈수록 고도수의 고급라인입니다.
소주 구매
직원에게 문의하여 구매 가능
겐카이주조에서 생산하는 모든 종류 구매 가능
현금 및 카드 결제 가능
일본 국내 배송서비스 가능
겐카이주조 양조장에서 술을 구매하려면 구매 카운터에 방문하여 구매하면 됩니다.
겐카이주조에서 생산하는 보리소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본 국내 한정으로 배송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어서, 대량구매 시 택배발송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키섬에서만 구매 가능한 술이 구매하고 싶어, 국도 루트 382라는 38도 도수의 보리소주를 구매했습니다.
⬇️이키섬에서만 구매가능한 보리소주 시음 후기
양조장의 역사 등
이키의 소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전시
겐카이주조의 역사
이키의 소주의 역사
이키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이외에도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우선 양조장인 겐카이주조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약 120년동안 이어진 겐카이주조는 현재 4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백년 양조장입니다.
또한 이키의 보리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과거의 양조기술을 어땠는지 등에 대한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 무료 시음 코너
와산본토(우메슈)
보리소주와 매실의 만남
무기쇼츄이키 + 매실 + 와산본토(특산물 설탕)
특이하게 매실주(우메슈)가 있어 마셔봤습니다.
이름은 와산본토(和三盆糖)라고 하는데, 겐카이주조의 보리소주인 「무기쇼츄이키」와 일본산 매실 , 그리고 카가와현이나 토쿠시마현에서 자연발생하는 설탕인 와산본토(和三盆糖)를 조합하여 빚은 우메슈입니다.
와산본토는 일본의 옛날과자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입니다.
이키섬에서만 구매가능한 보리소주
이키섬을 관통하는 382번 국도에서 따온 이름
알콜도수 38도의 보리소주
다음으로 마셔본 술은 국도 루트 382입니다.
이키섬에서만 구매가능한 술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구매할 수 없어 시음해 보았습니다.
높은 도수대비 상당히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이며, 이키섬의 재료로만 만들어져 고유의 맛을 더했습니다.
⬇️이키섬에서만 구매가능한 보리소주 시음 후기
화이트 오크통에 자정 숙성한 고급소주
마츠나가 야스자에몬(松永安左エ門)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특징
마지막으로 마셔본 소주는 마츠나가 야스자에몬(松永安左エ門)이라는 보리소주입니다.
3000개의 제품만 생산하는 이 한정판은 43도의 고도수 보리소주입니다.
전력업계에서 일하면서 후쿠오카에 처음 노면전차를 도입한 이키출신의 마츠나가 야스자에몬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특징이며, 가격은 5,500엔으로 높은 축에 속합니다.
💭겐카이주조(玄海酒造) 양조장 방문 후기
전통적인 일본 양조장 체험에 재격
120년 역사를 가진 양조장
몬드셀렉션 연속수상
무료 견학 및 시음이 메리트
이키섬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광고판이 보리소주 광고판입니다.
그만큼 이키섬의 경제를 움직이는 주력상품이지요.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한 겐카이주조(玄海酒造) 양조장의 「이키 슈퍼골드 22」는 이키섬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베스트셀러 보리소주입니다.
그런 양조장을 예약이나 금액지불 없이, 심지어 시간도 자유롭게 방문하여 견학 및 시음을 할 수 있는 점이 만족스러웠던 양조장 체험이었습니다.
판매하는 주류도 다양하고 직원들도 친절하여 보는 내내 만족스러웠네요.
아쉬웠던 점은 한여름에 갔더니 너무 더웠다는 점입니다.
숙성을 시키는 숙성창고로 가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강하게 틀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문하신다면 여름은 정말 피하셨으면 합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하지만 경험이 좋았던 만큼, 다시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은 양조장이었습니다.
이키섬에서 양조장 견학 및 시음을 하고 싶다면 겐카이주조는 어떠실까요?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후쿠오카에서 이키섬 가능 방법 : 배편
⬇️이키섬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 보리소주 : 국도 루트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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