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맥주 vs 하얼빈맥주 중국맥주 비교 시음 후기

최근 칭따오맥주의 이슈로 인해, 다른 중국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칭따오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맥주가 하얼빈맥주인데, 오늘은 이 두 맥주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하얼빈 맥주 기본 정보

하얼빈맥주는 폴란드계 러시아 이주민들이 만든 맥주로서, 1900년대 부터 약 120년 동안 만들어진 전통있는 맥주입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깊은 맥아의 맛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얼빈 맥주 시음 후기 : 칭따오 보다 부드러운 매력의 중국 맥주

국내에서 인기있는 중국 맥주라고 하면, 칭따오 맥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슈로 인해, 떠오르는 새로운 강자가 있었으니, 바로 하얼빈 맥주입니다. 전형적인 라거로서 칭따오맥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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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맥주는 세계대전당시에 독일군이 사실상 점령했던 칭따오에서 만들어진 라거 맥주 입니다.

맥주순수령이라고 하는 원칙으로 만들어져, 「물 , 맥아 , 효모 , 홉」 이 네가지 재료만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맥주의 종주국이였던 독일답게, 강한 탄산감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 맥주입니다.

칭따오 맥주 시음 후기 : 양꼬치와 어울리는 중국 라거의 근본

칭따오맥주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라거 맥주입니다.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식민지화된 칭따오에 독일식 맥주공장이 세워진 것이 이 시작이며, 현재는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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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봐도 두 맥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우선 하얼빈 맥주는 폴란드계 러시아 주민들이 만들었다는 배경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유럽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반면, 칭따오는 독일 맥주 기술을 활용한 맥주답게 강렬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두 맥주가 모두 초록병을 사용한 것도 흥미로운 공통점이네요.

하얼빈 맥주와 칭따오 맥주는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확실히 다른 라거 맥주입니다.

하얼빈 맥주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약한 탄산감, 그리고 맥아의 고소한 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칭따오 맥주는 강한 탄산감과 타격감 있는 목넘김, 그리고 홉의 풍부한 향을 앞세워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건 정말 취향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라, 평소에 테라를 좋아한다면 칭따오 맥주를, 카스를 좋아한다면 하얼빈 맥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 : 하얼빈
탄산감의 청량한 맥주 : 칭따오

두 맥주 모두 정말 훌륭한 맥주입니다.

중국의 자체 기술이 아닌 맥주 종주국의 기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전통성과 맛이 보장되어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물론,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의 뒤편에 남겨진 유산이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두 맥주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저는 칭따오 맥주를 선택하겠습니다. 평소 강한 탄산감을 가진 테라, 아사히, 삿포로 같은 맥주를 주로 즐겨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단연 하얼빈 맥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두 맥주는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한번 두 맥주를 모두 시도해보시고 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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