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맥주 시음 후기 : 칭따오 보다 부드러운 매력의 중국 맥주

국내에서 인기있는 중국 맥주라고 하면, 칭따오 맥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슈로 인해, 떠오르는 새로운 강자가 있었으니, 바로 하얼빈 맥주입니다. 전형적인 라거로서 칭따오맥주 보다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 하얼빈 맥주 기본 정보

오늘 리뷰할 하얼빈 맥주를 파는곳은 딱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보았고,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보았고 하였는데, 가장 확실한 것은 대형 마트인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롯데마트에서 가장 하얼빈맥주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하얼빈 맥주를 파는곳을 찾는 분들은 일단 집주변의 대형 마트부터 수색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얼빈 맥주의 패키지를 처음 접하게 되면, 뭔가 중국스러움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양조장의 그림인진 모르겠지만 삽입화가 눈에 띄는데, 꽤나 유럽스러운 그림체를 보여줍니다.

이는 하얼빈 맥주가, 폴란드계 러시아 이주민들이 만든 맥주로서, 1900년대부터 만들어진 전통맥주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뚜껑인 이중으로 실링을 하여, 청결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하얼빈 맥주는 11%의 맥아 농도를 가진 라거맥주입니다.

맥아농도란 발효 전에 맥아즙의 당분 농도가 11%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나중에 알콜발효에서 도수에 영향을 주는데, 11%정도라면 중간정도의 농도로서,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느낌의 맥주가 만들어 집니다.

달콤한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라거

탄산감이 약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맥주입니다.

사실 중국 맥주라고 하면, 칭따오 맥주 밖에 생각이 안나서 칭따오정도의 탄산감을 기대 한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마셔보니, 탄산감은 적게 느껴지고 오히려 피니쉬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개인적으로 라거의 가벼우면서도 강한 탄산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맥주를 마실 때, 탄산으로 인한 배부름이 적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무알콜맥주에서 느낄법한 달콤한 피니쉬맛이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얼기 직전의 차가운 온도로 식혀 마시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과, 왠지 꿔바로우가 생각나는 맛을 가진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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