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고구마소주는 깔끔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인 오비스기(爽 飫肥杉)입니다. 일본 최초의 감압증류 109% 방식의 고구마소주로서, 어떤 안주라도 어울리는 미야자키의 고구마소주입니다.
📖 오비스기(飫肥杉) 기본 정보
- 이름 : 오비스기 / 爽 飫肥杉 / sawayaka obisugi
- 종류 : 고구마소주 / 芋焼酎
- 도수 : 25도
- 증류방식 : 감압증류 방식
- 구매처 : 일본 후쿠오카 가고시마 문화읍 주류매장
- 가격 : 1098엔 / 900ml
- 양조장 : 이노우에주조 주식회사 / 井上酒造 株式会社
오비스기(飫肥杉)는 미야자키현의 고구마소주로서, 요와라유스이(榎原湧水)라는 미야자키의 명수(名水)를 사용하였습니다.
시리즈로는 爽(사와야카(깔끔한맛))、黒(흑(깊은맛))、赤(적(달콤한맛)) 3가지가 있으며, 오늘 혼술준이 마셔본 것은 깔끔한 맛의 爽(사와야카) 입니다.
상쾌하다의 상(爽)의 의미를 같은 한자로, 감압증류방식으로 만들어져 후르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 오비스기(飫肥杉) 구매 정보
- 후쿠오카시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 : 가고시마 문화마을 주류매장
오비스기(飫肥杉)를 구매한 장소는 일본 후쿠오카시의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가고시마문화읍 주류매장(かごしま文化邑酒店)입니다.
큐슈의 다양한 본격소주를 판매 중인데, 그중에서도 고구마소주를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의 술들도 조금씩 취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소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후쿠오카 주류매장입니다.
⬇️시라츠유 구매 주류매장 : 후쿠오카 나카스 주변
일본 후쿠오카 소주 구매 매장 - 가고시마 문화마을 주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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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우에주조(井上酒造) 양조장 정보
- 이름 : 이노우에주조 주식회사 / 井上酒造 株式会社
- 위치 : 미야자키현 이치난시 / 宮崎県 日南市
- 대표술 : 고구마소주 오비스기
이노우에주조(井上酒造)는 1894년 미야자키현의 이치난시에 만들어진 약 120년 전통의 청주 양조장입니다.
원래는 니혼슈(사케) 양조로 시작된 양조장이지만, 1921년부터 소주를 본격적으로 빚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최초의 감압증류방식을 사용한 소주인 「오비스기」를 발매하여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양조장입니다.
역시나 대표제품으로 고구마소주 「오비스기」 시리즈와 보리소주 및 대추소주를 빚고 있습니다.
공장견학 프로그램도 있어, 이노우에주조에 전화하여 예약하면 견학 및 시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오비스기(飫肥杉) 시음 후기
패키지 디자인 살펴보기
- 평범한 패키지 디자인
- 삼나무를 표현한 디자인
오비스기(飫肥杉)의 오비(飫肥)는 지역 이름을, 스기(杉)는 삼나무를 뜻합니다.
말 그대로 오비스기는 오비 지역의 명물인 삼나무를 가리키며, 이 지역의 삼나무는 습기, 부식, 충해에 강해 건축 자재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 특산품인 삼나무의 이름을 따, 오비스기 소주는 오비 지역의 자연과 전통을 담아내고자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디자인도 초록빛 삼나무를 표현하며, 고구마 소주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면서도 미야자키현의 청량함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라벨 정보
- 용량 : 900ml
- 알콜 : 25도
- 종류 : 본격 고구마소주(本格 いも焼酎)
- 원재료명 : 사츠마이모(일본산), 쌀누룩(타이산 쌀)
- 보관방법 : 냉장 보관 ・ 상온보관
이번에 시음해 본 오비스기 시리즈는 깔끔한 느낌의 사와야카 오비스기(爽) 입니다.
큐슈지방의 사츠마고구마와 백누룩을 가미하여, 미야자키의 깨끗한 물인 요와라유스이(榎原湧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감압증류방식을 통해 후르티하고 깔끔한 맛을 더했습니다.
시음 후기
깔끔함으로 무장한 고구마소주
- 향 : 사츠마고구마를 그대로 녹인 고구마향
- 바디감 : 청량한 강의 물 같은 깔끔한 바디감
- 목 넘김: 깔끔하게 떨어지는 목 넘김
- 맛 : 후르티한 고구마의 향과 함께 오는 깔끔한 맛
맛이 정말 가볍습니다.
가볍다는 것이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고구마소주 본연의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상당히 강합니다.
짙은 사츠마고구마의 향과 함께 느껴지는 깔끔한 목 넘김이 데일리 고구마소주로 두고 마셔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제조사에서 표기한 맛의 특징을 봐도 「깔끔한」 「산뜻한」 「담백한」에 그래프가 치우쳐져 있습니다.
확실히 목적성을 가지고 만든 고구마소주인 게 느껴지네요.
오비스기 마시는 방법
- 가장 기본적인 마시는 방법 : 미즈와리(水割り)
- 따듯하게 몸을 데워가며 마시는 방법 : 오유와리(お湯割り)
- 청량한 맛으로 마시는 방법 : 소다와리(ソーダ割り)
이노우에양조장에서 말하는 가장 추천하는 오비스기를 마시는 방법으로, 물에 타서 마시는 미즈와리(水割り)와 따듯한 물에 타서 마시는 오유와리(お湯割り)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오비스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인 깔끔함을 가장 잘 해석한 마시는 방법입니다.
우선 미즈와리로 마시게 되면, 소주가 가진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적당하게 희석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오유와리의 경우, 보다 소주의 맛과 향을 증폭시켜 주므로, 잔에서 느껴지는 고구마소주의 향이 배가 되어, 깔끔한 느낌의 오비스기를 좀 더 중후한 느낌으로 만들어 줍니다.
탄산수에 타서 마시는 소다와리(ソーダ割り)도 추천하고 있는데, 워낙 깔끔한 느낌의 소주라 소다와리를 하게 되면 그 맛과 향이 잘 안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아주 차갑게 하여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도 오비스기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쟈스민차에 타마시는 오차와리(お茶割り)도 일본 내에서는 유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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